알레르기 환자 급증‥정부, '천식예보제' 실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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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후변화로 천식과 비염 등 알레르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이에 따라 정부가 천식예보제를 올해 상반기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
임명현 기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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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식과 비염, 아토피 피부염 등 3개 질환은 대표적인 환경성 알레르기 질환입니다.
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들 환자가 2002년엔 552만 명이었는데 5년 뒤 714만 명으로 30% 가까이 늘어났습니다.
개별적으로는 비염 환자가 백만 명 이상 늘었고 천식 환자도 30만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.
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유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
이와 관련해 어제 열린 기후변화 건강포럼에선 이들 알레르기성 질환이 지속적인 기후변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
온난화가 지속되면서 꽃가루를 만드는 식물들이 더 잘 자라고,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도 길어진다는 것입니다.
◀INT▶박해임 교수/아주대학교 의과대학 "CO2(이산화탄소)가 꽃가루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꽃이 피는 시간을 연장시킴으로써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연장됩니다."
또 실내에서 집먼지와 진드기, 오존 등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
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천식예보제를 도입해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
MBC뉴스 임명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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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명현 기자 epismelo@imbc.com 2009-02-04
출처: http://imnews.imbc.com/replay/nwtoday/article/2279625_2710.htm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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